구약 / / 2025. 2. 15. 01:10

열왕기상 18장 :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들

성경말씀 번역타입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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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야 선지자와 아합 왕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엘리야는 3년간의 가뭄 끝에 아합을 만나 바알 신에 대한 도전을 제안합니다.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들의 제사 대결 끝에 하나님의 불이 내려와 엘리야의 제물을 태워버리면서, 하나님의 능력이 증명됩니다. 이에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배하게 되고,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들을 처형합니다. 마지막에 엘리야가 기도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가 이스라엘에 임하게 됩니다.

     

    《 열왕기상 17장 열왕기상 19장 》

     

    열왕기상 18장
    열왕기상 18장

    [ 개역개정 ] 열왕기상 18장

     

    1.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3.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
    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6.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7.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그를 만난지라 그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9. 이르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영이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백 명을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그가 나를 죽이리이다
    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아합에게 보이리라
    16.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그에게 말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가다가
    17.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18.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9.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23.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붙이지 말라
    26.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 개를 취하니 이 야곱은 옛적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32.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여 세 번째로 그리하니
    35.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
    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3.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44.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 열왕기상 17장 열왕기상 19장 》

     

    [ 공동번역 ] 열왕기상 18장

     

    1. 삼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야훼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가서 아합을 만나거라. 내가 비를 땅 위에 내리리라."
    2. 그리하여 엘리야는 아합을 만나러 갔다. 가면서 보니 사마리아에 기근이 매우 심하였다.
    3. 아합은 궁내대신인 오바디야를 불렀다. 오바디야는 야훼를 지극히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4. 그는 왕후 이세벨이 야훼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 예언자 백 명을 오십 명씩 동굴에 숨기고 먹을 것과 물을 날라다 주어 살려낸 사람이었다.
    5. 아합이 그 오바디야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나와 둘이서 전국을 다녀보자. 어쩌다가 풀이 있는 곳을 만날지도 모르니 모든 샘과 계곡을 샅샅이 뒤져보자. 어떻게든 말과 노새를 살려야지 그냥 죽일 수는 없지 않겠느냐?"
    6. 이리하여 그들은 전 국토를 둘로 나누고 한 쪽은 아합 자신이, 다른 쪽은 오바디야가 담당하여 두루 다니면서 물을 찾기 시작하였다.
    7. 오바디야는 돌아다니다가 자기를 만나러 온 엘리야와 마주치게 되었다. 그는 엘리야를 알아보고 그 앞에 엎드려 인사를 하였다. "아니, 엘리야 선생님이 아니십니까?"
    8.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그렇소. 가서 왕에게 엘리야가 여기에 와 있다고 전하시오."
    9. 그러나 오바디야는 놀라며 말하였다.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고 나를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시려는 것입니까?
    10. 선생님의 하느님 야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말씀드립니다. 왕은 선생님을 찾기 위하여 모든 나라, 모든 왕국으로 사람을 보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돌아와서는 엘리야가 없더라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면 왕은 그들에게 찾으러 갔던 그 나라와 왕국을 걸고 선생님이 없다는 것을 맹세하게 하였습니다.
    11. 그런데 나더러 왕에게 가서 엘리야가 여기 있다고 보고하라는 말씀입니까?
    12. 내가 선생님을 떠난 즉시 야훼의 영이 선생님을 알지 못하는 곳으로 옮겨 가면 어떻게 합니까? 나의 보고를 듣고 왕이 왔을 때 선생님은 여기 계시지 않겠지요. 그렇게 되면 그는 나를 죽일 것입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야훼를 경외한 사람입니다.
    13. 내가 한 일은 들어서 아시겠습니다만, 전에 이세벨이 야훼의 예언자들을 학살했을 때, 야훼의 예언자 백 명을 오십 명씩 동굴에 숨기고 먹을 것과 물을 날라다 주어 살려내었습니다.
    14. 그런데 선생님은 지금 나더러 왕에게 가서 엘리야가 있는 곳을 안다고 보고하라는 말씀입니까? 그러면 그는 나를 죽일 것입니다."
    15.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야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내가 기필코 오늘 왕을 만나리다."
    16. 그러자 오바디야는 아합을 찾아 소식을 전하였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왔다.
    17. 아합은 엘리야를 보자 말을 건넸다. "그대가 이스라엘을 망치는 장본인인가?"
    18.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이스라엘을 망치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는 사람은 바로 왕 자신과 왕의 가문입니다. 왕께서는 야훼의 계명을 버리고 바알을 받들어 섬겼습니다.
    19. 이제 온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멜 산으로 모이게 하여 나에게 보내십시오. 그리고 이세벨 왕비에게서 녹을 받아 살고 있는 바알의 예언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예언자 사백 명도 함께 모아주십시오."
    20. 아합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르고 예언자들에게 가르멜 산으로 모이라고 하였다.
    21. 엘리야가 백성들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고 있을 작정입니까? 만일 야훼가 하느님이라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하느님이라면 그를 따르시오." 그러나 백성들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22. 엘리야가 백성들에게 다시 말하였다. "야훼의 예언자로서 살아 남은 사람은 나 하나요. 그러나 바알의 예언자는 사백오십 명이나 있습니다.
    23. 이제 우리에게 황소 두 마리를 끌어다 주시오. 그들에게 한 마리를 잡아 장작 위에 올려놓고 불을 붙이지 않은 채 그냥 두게 합시다. 나도 한 마리를 잡아 장작 위에 올려놓고 불을 붙이지 않겠습니다.
    24. 당신들은 당신들이 섬기는 신의 이름을 부르시오. 나는 나의 하느님 야훼의 이름을 부르겠소. 어느 쪽이든지 불을 내려 응답하는 신이 참 하느님입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모두 그렇게 하자고 하였다.
    25. 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이 수가 많으니 먼저 시작하시오. 황소 한 마리를 택하여 제물로 드리고 당신들 신의 이름으로 부르시오. 그러나 불을 붙이지는 마시오."
    26. 그들은 준비한 황소를 받아 잡아놓고는 아침부터 한낮이 되기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렀다. "오, 바알이여, 대답하소서." 그러나 대답은커녕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들 예언자들은 자기네가 만든 제단을 돌면서 절뚝거리는 춤을 추었다.
    27. 한낮이 되자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말하였다. "바알은 신이니까, 더 크게 불러보아라. 깊은 사색에 빠져 계신지도 모르지. 외출 중인지 아니면 여행 중인지 혹은 잠이 드셨는지도 모르니 어서 깨워보아라."
    28. 그들은 더 크게 소리쳤다. 자기네 의식을 따라 칼과 창으로 몸에 상처를 내어 피까지 흘렸다.
    29. 한낮이 지나 제사 시간이 될 때까지 그들은 신접한 모습으로 날뛰었다. 그러나 여전히 대답은커녕 아무 소리도, 아무 기척도 없었다.
    30. 그러자 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자기 앞으로 다가오라고 말하였다. 백성들이 모두 다가오자 그는 허물어진 야훼의 제단을 고쳐 쌓았다.
    31. 엘리야는 일찍이 야훼께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내려주신 야곱의 열두 아들들에게서 나온 지파의 수대로 돌을 열두 개 모았다.
    32. 엘리야는 그 돌 열두 개로 야훼의 제단을 쌓았다. 그리고 제단 주위에는 곡식 두 가마 정도 들어갈 만큼 큰 도랑을 팠다.
    33. 그는 장작을 쌓은 다음 송아지를 잡아 그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나서 물을 네 동이 가득 채워다가 번제물과 장작 위에 쏟으라고 하였다. 그들이 그대로 하자
    34. 그는 그렇게 한 번 더 하라고 하였다. 그들이 그대로 하자 다시 한 번 더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세 번을 붓자
    35. 물이 제단 주위로 넘쳐흘렀고 옆 도랑에 가득 괴었다.
    36. 제사 드리는 시간이 되어 예언자 엘리야가 앞으로 나와서 외쳤다. "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여, 이제 당신께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시고 제가 당신의 종이며 제가 한 모든 일이 당신의 말씀을 좇아 한 것임을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알게 하여주십시오.
    37. 응답해 주십시오. 야훼여, 저에게 응답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이 백성으로 하여금 야훼께서 하느님이심을 깨닫고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신 분이 당신이심을 알게 하여주십시오."
    38. 그러자 야훼의 불길이 내려와 제물과 함께 나무와 돌과 흙을 모두 태웠고 도랑에 괴어 있던 물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말려버렸다.
    39. 온 백성이 이 광경을 보고 땅에 엎드려서 부르짖었다. "야훼께서 하느님이십니다. 야훼께서 하느님이십니다."
    40. 엘리야가 백성들에게 소리쳤다. "바알의 예언자들을 하나도 놓치지 말고 모조리 사로잡으시오." 엘리야는 백성들이 사로잡아 온 그 예언자들을 키손 개울로 끌고 가 거기에서 죽였다.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이젠 돌아가셔서 음식을 드십시오. 내 귀에 비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42. 아합이 돌아가서 음식을 드는데 엘리야는 가르멜 산 꼭대기에 올라가 무릎을 꿇고 얼굴을 양무릎 사이에 묻었다.
    43. 엘리야는 그의 시종에게 올라가서 서쪽 하늘을 바라보라고 일렀다. 시종이 올라가 서쪽 하늘을 바라보고 와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대답하였다. 엘리야는 일곱 번이나 되풀이하여 가보라고 명하였다.
    44. 시종은 일곱 번째 보고 와서는 바다에서 손바닥만한 구름이 한 장 떠올랐다고 보고하였다. 그러자 엘리야가 시종에게 명령하였다. "아합에게 가서, 비가 쏟아져 길이 막히기 전에 어서 병거를 채비하여 내려가시라고 일러라."
    45. 그러는 동안 하늘이 구름으로 덮이어 캄캄해지면서 바람이 일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아합이 병거를 몰아 이즈르엘을 향하여 가는데
    46. 엘리야는 야훼의 힘에 사로잡혀 옷을 걷어붙이고 아합을 앞질러 이즈르엘 어귀까지 뛰어갔다.

     

    [ NIV ] 열왕기상 18장

     

    1. After a long time, in the third year,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Elijah: "Go and present yourself to Ahab, and I will send rain on the land."
    2. So Elijah went to present himself to Ahab. Now the famine was severe in Samaria,
    3. and Ahab had summoned Obadiah, who was in charge of his palace. (Obadiah was a devout believer in the LORD.
    4. While Jezebel was killing off the LORD's prophets, Obadiah had taken a hundred prophets and hidden them in two caves, fifty in each, and had supplied them with food and water.)
    5. Ahab had said to Obadiah, "Go through the land to all the springs and valleys. Maybe we can find some grass to keep the horses and mules alive so we will not have to kill any of our animals."
    6. So they divided the land they were to cover, Ahab going in one direction and Obadiah in another.
    7. As Obadiah was walking along, Elijah met him. Obadiah recognized him, bowed down to the ground, and said, "Is it really you, my lord Elijah?"
    8. "Yes," he replied. "Go tell your master, 'Elijah is here.' "
    9. "What have I done wrong," asked Obadiah, "that you are handing your servant over to Ahab to be put to death?
    10. As surely as the LORD your God lives, there is not a nation or kingdom where my master has not sent someone to look for you. And whenever a nation or kingdom claimed you were not there, he made them swear they could not find you.
    11. But now you tell me to go to my master and say, 'Elijah is here.'
    12. I don't know where the Spirit of the LORD may carry you when I leave you. If I go and tell Ahab and he doesn't find you, he will kill me. Yet I your servant have worshiped the LORD since my youth.
    13. Haven't you heard, my lord, what I did while Jezebel was killing the prophets of the LORD ? I hid a hundred of the LORD's prophets in two caves, fifty in each, and supplied them with food and water.
    14. And now you tell me to go to my master and say, 'Elijah is here.' He will kill me!"
    15. Elijah said, "As the LORD Almighty lives, whom I serve, I will surely present myself to Ahab today."
    16. So Obadiah went to meet Ahab and told him, and Ahab went to meet Elijah.
    17. When he saw Elijah, he said to him, "Is that you, you troubler of Israel?"
    18. "I have not made trouble for Israel," Elijah replied. "But you and your father's family have. You have abandoned the LORD's commands and have followed the Baals.
    19. Now summon the people from all over Israel to meet me on Mount Carmel. And bring the four hundred and fifty prophets of Baal and the four hundred prophets of Asherah, who eat at Jezebel's table."
    20. So Ahab sent word throughout all Israel and assembled the prophets on Mount Carmel.
    21. Elijah went before the people and said, "How long will you waver between two opinions? If the LORD is God, follow him; but if Baal is God, follow him." But the people said nothing.
    22. Then Elijah said to them, "I am the only one of the LORD's prophets left, but Baal has four hundred and fifty prophets.
    23. Get two bulls for us. Let them choose one for themselves, and let them cut it into pieces and put it on the wood but not set fire to it. I will prepare the other bull and put it on the wood but not set fire to it.
    24. Then you call on the name of your god, and I will call on the name of the LORD. The god who answers by fire--he is God." Then all the people said, "What you say is good."
    25. Elijah said to the prophets of Baal, "Choose one of the bulls and prepare it first, since there are so many of you. Call on the name of your god, but do not light the fire."
    26. So they took the bull given them and prepared it. Then they called on the name of Baal from morning till noon. "O Baal, answer us!" they shouted. But there was no response; no one answered. And they danced around the altar they had made.
    27. At noon Elijah began to taunt them. "Shout louder!" he said. "Surely he is a god! Perhaps he is deep in thought, or busy, or traveling. Maybe he is sleeping and must be awakened."
    28. So they shouted louder and slashed themselves with swords and spears, as was their custom, until their blood flowed.
    29. Midday passed, and they continued their frantic prophesying until the time for the evening sacrifice. But there was no response, no one answered, no one paid attention.
    30. Then Elijah said to all the people, "Come here to me." They came to him, and he repaired the altar of the LORD, which was in ruins.
    31. Elijah took twelve stones, one for each of the tribes descended from Jacob, to whom the word of the LORD had come, saying, "Your name shall be Israel."
    32. With the stones he built an altar in the name of the LORD, and he dug a trench around it large enough to hold two seahs of seed.
    33. He arranged the wood, cut the bull into pieces and laid it on the wood. Then he said to them, "Fill four large jars with water and pour it on the offering and on the wood."
    34. "Do it again," he said, and they did it again. "Do it a third time," he ordered, and they did it the third time.
    35. The water ran down around the altar and even filled the trench.
    36. At the time of sacrifice, the prophet Elijah stepped forward and prayed: "O LORD, God of Abraham, Isaac and Israel, let it be known today that you are God in Israel and that I am your servant and have done all these things at your command.
    37. Answer me, O LORD, answer me, so these people will know that you, O LORD, are God, and that you are turning their hearts back again."
    38. Then the fire of the LORD fell and burned up the sacrifice, the wood, the stones and the soil, and also licked up the water in the trench.
    39. When all the people saw this, they fell prostrate and cried, "The LORD -he is God! The LORD -he is God!"
    40. Then Elijah commanded them, "Seize the prophets of Baal. Don't let anyone get away!" They seized them, and Elijah had them brought down to the Kishon Valley and slaughtered there.
    41. And Elijah said to Ahab, "Go, eat and drink, for there is the sound of a heavy rain."
    42. So Ahab went off to eat and drink, but Elijah climbed to the top of Carmel, bent down to the ground and put his face between his knees.
    43. "Go and look toward the sea," he told his servant. And he went up and looked. "There is nothing there," he said. Seven times Elijah said, "Go back."
    44. The seventh time the servant reported, "A cloud as small as a man's hand is rising from the sea." So Elijah said, "Go and tell Ahab, 'Hitch up your chariot and go down before the rain stops you.' "
    45. Meanwhile, the sky grew black with clouds, the wind rose, a heavy rain came on and Ahab rode off to Jezreel.
    46. The power of the LORD came upon Elijah and, tucking his cloak into his belt, he ran ahead of Ahab all the way to Jezr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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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왕기상 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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