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번역타입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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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강성을 두려워하여, 선지자 발람을 불러 그들을 저주하게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발람의 나귀가 천사를 보고 세 번이나 길을 피하자, 발람은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죠. 천사가 나타나 발람에게 발락의 제안을 거절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발람은 발락에게 가서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했고, 오히려 그들을 축복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지켜보시며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셨습니다.
《 민수기 21장 | 민수기 23장 》 |
[ 개역개정 ] 민수기 22장
- 이스라엘 자손이 또 길을 떠나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
-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음으로 말미암아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번민하더라
- 미디안 장로들에게 이르되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 같이 우리 사방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하니 그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
- 그가 사신을 브올의 아들 발람의 고향인 강 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이르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주하였고
- 우리보다 강하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이겨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손에 복채를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을 그에게 전하매
- 발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 모압 귀족들이 발람에게서 유숙하니라
-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말씀하시되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 발람이 하나님께 아뢰되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내게 보낸 자들이니이다 이르기를
- 보라 애굽에서 나온 민족이 지면에 덮였으니 이제 와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몰아낼 수 있으리라 하나이다
-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의 귀족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여호와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느니라
- 모압 귀족들이 일어나 발락에게로 가서 전하되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더이다
- 발락이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고관들을 더 많이 보내매
- 그들이 발람에게로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십볼의 아들 발락의 말씀에 청하건대 아무것에도 거리끼지 말고 내게로 오라
-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하게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하시더이다
-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
-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 고관들과 함께 가니
- 그가 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진노하시므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탔고 그의 두 종은 그와 함께 있더니
-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
-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고 좌우에는 담이 있더라
-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짓누르매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니
- 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 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기 때문이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당신의 일생 동안 탄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 당신에게 이같이 하는 버릇이 있었더냐 그가 말하되 없었느니라
-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고관들과 함께 가니라
- 발락은 발람이 온다 함을 듣고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 가에 있는 성읍까지 가서 그를 영접하고
- 발락은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사람을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하게 하지 못하겠느냐
-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 발람이 발락과 동행하여 기럇후솟에 이르러서는
- 발락이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 한 고관들을 대접하였더라
- 아침에 발락이 발람과 함께 하고 그를 인도하여 바알의 산당에 오르매 발람이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의 진 끝까지 보니라
《 민수기 21장 | 민수기 23장 》 |
[ 공동번역 ] 민수기 22장
- 이스라엘 백성은 또 길을 떠나 예리고 근방, 요르단 건너편 모압 평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
- 시뽈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인들에게 한 일을 다 보았다.
- 모압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효가 너무나 많아 무서워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을 보고 몹시 겁에 질려
- 미디안 장로들에게 대책을 물었다. "소가 들풀을 뜯어먹듯이 이제 이 무리가 우리 주위에 있는 것을 모조리 먹어버리겠습니다. 그러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그 때 모압 왕은 시뽈의 아들 발락이었다.
- 그는 큰 강 가, 아마윗 사람들의 땅 브돌로 사절을 보내어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오게 하였다. "이집트에서 나온 한 민족이 지금 나의 접경에까지 와서 온 땅을 뒤덮고 있소.
- 어찌나 많은지 나로서는 당할 수가 없으니, 곧 와서 그 백성을 저주해 주시오. 그들을 쳐서 이 땅에서 몰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소? 그대가 복을 빌어주는 사람은 복을 받고 저주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 줄을 나는 아오."
-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은 복채를 가지고 길을 떠났다. 그들이 발람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전하자
- 발람은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에서 하룻밤 묵으시오. 야훼께서 나에게 이르시는 말씀을 듣고 나서 가부간 대답해 드리리다." 그래서 모압의 고관들은 발람과 함께 묵었다.
- 하느님께서 발람에게 오시어 물으셨다. "너를 찾아온 이 사람들이 누구냐?"
- 발람은 "시뽈의 아들인 모압 왕 발락의 보냄을 받고 온 사람들입니다." 하며 하느님께 아뢰었다.
- "한 민족이 이집트에서 나와 온 땅을 뒤덮었으니 어서 와서 그들을 저주해 달라고 합니다. 그들을 쳐서 쫓아낼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 하느님께서 발람에게 이르셨다. "그들을 따라가지 마라. 또 그 백성은 복을 받은 백성이니 저주하면 안 된다."
- 발람은 아침에 일어나 발락이 보낸 고관들에게 일렀다. "어서들 고국으로 돌아가시오. 야훼께서는 나에게 당신들을 따라가도록 허락하지 않으셨소."
- 그리하여 모압의 고관들은 길을 떠나 발락에게 돌아와서 발람이 따라와 주지 않겠다 하더라고 보고하였다.
- 발락은 다시 그들보다도 높은 고관들을 더 많이 보냈다.
- 그들이 발람에게 가서 말을 전하였다. "시뽈의 아들 발락의 전갈입니다. '나의 청을 거절하지 말고 부디 와주시오.
- 잘 대우해 드리리다. 무엇이든지 요구하는 대로 해줄 터이니 부디 와서 이 백성을 저주해 주시오.'"
-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였다. "발락이 그의 궁궐에 가득 찬 금과 은을 준다고 하여도 나는 갈 수가 없소. 큰 일이건 작은 일이건 나는 절대로 나의 하느님 야훼의 명령을 어길 수 없소.
- 그러나 하룻밤만 여기에 묵어보시오. 야훼께서 다시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는지 알아보리다."
- 그 날 밤 하느님께서 발람에게 오시어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다면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야 한다."
- 발람은 아침에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 고관들을 따라 나섰다.
- 하느님은 발람이 가는 것을 보시고 몹시 화가 나셨다. 야훼께서 보내신 천사가 그의 길을 가로막고 섰다. 마침 발람은 나귀를 타고 두 종을 거느리고 있었다.
- 야훼의 천사가 칼을 빼든 채 길을 가로막고 서 있는 것을 보고, 나귀가 길을 벗어나 밭으로 들어가자 발람은 나귀를 때려 길로 들어서게 하였다.
- 그러자 야훼의 천사는 다시 포도밭 사잇길을 막고 섰다. 길 양쪽에는 담이 있었는데,
- 나귀가 야훼의 천사를 보고 벽에 몸을 비비는 바람에 발람의 다리가 벽에 긁히자 그는 다시 채찍질을 하였다.
- 야훼의 천사가 더 다가서며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몸을 뺄 수 없는 좁은 골목으로 몰아 세웠다.
- 나귀가 야훼의 천사를 보고 발람을 태운 채 털썩 주저앉자 발람은 화가 나서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 마침내 야훼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주시니 나귀가 발람에게 항의하였다. "내가 무슨 못할 짓을 했다고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십니까?"
- 발람이 나귀에게 "네가 이렇게 나를 놀리지 않았느냐? 내 손에 칼만 있었으면 당장 쳐죽였을 것이다." 하고 말하자
- 나귀가 발람에게 말했다. "나는 당신의 나귀가 아닙니까? 오늘날까지 당신은 나를 줄곧 타고 다니셨는데 내가 언제 주인께 이런 일을 한 일이 있었습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없었다."
- 그 때에 야훼께서 발람의 눈을 열어주셨다. 그제야 야훼의 천사가 칼을 뽑아든 채 길을 가로막고 서 있는 모습을 본 발람은 고개를 숙이며 땅에 엎드렸다.
- 야훼의 천사가 입을 열었다. "어찌하여 너는 네 나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렸느냐? 너는 지금 내 눈에 거슬리는 길을 가고 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나와 너를 막아 선 것이다.
- 나귀가 나를 보고 세 번이나 내 앞을 피했기에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더라면 나는 나귀만 살려주고 너는 이미 죽였을 것이다."
- 발람이 야훼의 천사에게 아뢰었다. "제가 잘못하였습니다. 당신께서 저의 길을 막아 서셨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당신 눈에 거슬리는 길이라면 당장 돌아가겠습니다."
- 야훼의 천사가 발람에게 "이 사람들을 따라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시키는 말만 해야 한다." 하고 말하자 발람은 발락이 보낸 고관들을 따라 발길을 옮겼다.
- 발락은 발람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르논 강 가 국경 도시 아르모압에 이르러 그를 맞으며
- 말하였다. "내가 당신을 모시려고 그렇게 사람을 보냈는데도 왜 오지 않으셨소? 내가 당신을 잘 대우해 드리지 못할 줄 아셨소?"
-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였다. "지금 이렇게 오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 내 입에 넣어주시는 말씀밖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 발람은 발락과 동행하여 후솟 마을에 이르렀다.
-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제물로 바치고 발람과 그를 따라온 고관들에게도 보내주었다.
- 아침이 되어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이스라엘 백성의 진지가 끝까지 내려다보이는 바알 산당으로 올라갔다.
[ NIV ] 민수기 22장
- Then the Israelites traveled to the plains of Moab and camped along the Jordan across from Jericho.
- Now Balak son of Zippor saw all that Israel had done to the Amorites,
- and Moab was terrified because there were so many people. Indeed, Moab was filled with dread because of the Israelites.
- The Moabites said to the elders of Midian, "This horde is going to lick up everything around us, as an ox licks up the grass of the field." So Balak son of Zippor, who was king of Moab at that time,
- sent messengers to summon Balaam son of Beor, who was at Pethor, near the River, in his native land. Balak said: "A people has come out of Egypt; they cover the face of the land and have settled next to me.
- Now come and put a curse on these people, because they are too powerful for me. Perhaps then I will be able to defeat them and drive them out of the country. For I know that those you bless are blessed, and those you curse are cursed."
- The elders of Moab and Midian left, taking with them the fee for divination. When they came to Balaam, they told him what Balak had said.
- "Spend the night here," Balaam said to them, "and I will bring you back the answer the LORD gives me." So the Moabite princes stayed with him.
- God came to Balaam and asked, "Who are these men with you?"
- Balaam said to God, "Balak son of Zippor, king of Moab, sent me this message:
- 'A people that has come out of Egypt covers the face of the land. Now come and put a curse on them for me. Perhaps then I will be able to fight them and drive them away.' "
- But God said to Balaam, "Do not go with them. You must not put a curse on those people, because they are blessed."
- The next morning Balaam got up and said to Balak's princes, "Go back to your own country, for the LORD has refused to let me go with you."
- So the Moabite princes returned to Balak and said, "Balaam refused to come with us."
- Then Balak sent other princes, more numerous and more distinguished than the first.
- They came to Balaam and said: "This is what Balak son of Zippor says: Do not let anything keep you from coming to me,
- because I will reward you handsomely and do whatever you say. Come and put a curse on these people for me."
- But Balaam answered them, "Even if Balak gave me his palace filled with silver and gold, I could not do anything great or small to go beyond the command of the LORD my God.
- Now stay here tonight as the others did, and I will find out what else the LORD will tell me."
- That night God came to Balaam and said, "Since these men have come to summon you, go with them, but do only what I tell you."
- Balaam got up in the morning, saddled his donkey and went with the princes of Moab.
- But God was very angry when he went, and the angel of the LORD stood in the road to oppose him. Balaam was riding on his donkey, and his two servants were with him.
- When the donkey saw the angel of the LORD standing in the road with a drawn sword in his hand, she turned off the road into a field. Balaam beat her to get her back on the road.
- Then the angel of the LORD stood in a narrow path between two vineyards, with walls on both sides.
- When the donkey saw the angel of the LORD, she pressed close to the wall, crushing Balaam's foot against it. So he beat her again.
- Then the angel of the LORD moved on ahead and stood in a narrow place where there was no room to turn, either to the right or to the left.
- When the donkey saw the angel of the LORD, she lay down under Balaam, and he was angry and beat her with his staff.
- Then the LORD opened the donkey's mouth, and she said to Balaam, "What have I done to you to make you beat me these three times?"
- Balaam answered the donkey, "You have made a fool of me! If I had a sword in my hand, I would kill you right now."
- The donkey said to Balaam, "Am I not your own donkey, which you have always ridden, to this day? Have I been in the habit of doing this to you?" "No," he said.
- Then the LORD opened Balaam's eyes, and he saw the angel of the LORD standing in the road with his sword drawn. So he bowed low and fell facedown.
- The angel of the LORD asked him, "Why have you beaten your donkey these three times? I have come here to oppose you because your path is a reckless one before me.
- The donkey saw me and turned away from me these three times. If she had not turned away, I would certainly have killed you by now, but I would have spared her."
- Balaam said to the angel of the LORD, "I have sinned. I did not realize you were standing in the road to oppose me. Now if you are displeased, I will go back."
- The angel of the LORD said to Balaam, "Go with the men, but speak only what I tell you." So Balaam went with the princes of Balak.
- When Balak heard that Balaam was coming, he went out to meet him at the Moabite town on the Arnon border, at the edge of his territory.
- Balak said to Balaam, "Did I not send you an urgent summons? Why didn't you come to me? Am I really not able to reward you?"
- "Well, I have come to you now," Balaam replied. "But can I say just anything? I must speak only what God puts in my mouth."
- Then Balaam went with Balak to Kiriath Huzoth.
- Balak sacrificed cattle and sheep, and gave some to Balaam and the princes who were with him.
- The next morning Balak took Balaam up to Bamoth Baal, and from there he saw part of the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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