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 / 2025. 2. 12. 16:30

사무엘상 24장 : 다윗이 사울을 살려 주다

성경말씀 번역타입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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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이 사울을 용서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사울이 다윗을 찾아 엔게디 광야로 오자,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을 자르는 기회를 얻지만 그를 해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윗은 사울에게 다가가 자신의 충성심을 보여줍니다. 이에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윗의 미래를 축복합니다. 이를 통해 다윗의 관용과 용서의 마음이 드러나며, 사울의 마음도 변화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시고 그의 길을 인도하시는 섭리가 계속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사무엘상 23장 사무엘상 25장 》

     

    사무엘상 24장
    사무엘상 24장

    [ 개역개정 ] 사무엘상 24장

     

    1.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2.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3.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4.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5.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7.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8. 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9.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10.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11. 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12.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13. 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
    14. 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따라 나왔으며 누구의 뒤를 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15.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16. 다윗이 사울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마치매 사울이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를 높여 울며
    17.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18. 네가 나 선대한 것을 오늘 나타냈나니 여호와께서 나를 네 손에 넘기셨으나 네가 나를 죽이지 아니하였도다
    19. 사람이 그의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네가 오늘 내게 행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
    20.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아노니
    21. 그런즉 너는 내 후손을 끊지 아니하며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라 하니라
    22. 다윗이 사울에게 맹세하매 사울은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요새로 올라가니라

     

    《 사무엘상 23장 사무엘상 25장 》

     

    [ 공동번역 ] 사무엘상 24장

     

    1. 다윗은 거기에서 떠나 엔게디 근방의 험준한 곳에 올라가 머물렀다.
    2. 사울은 불레셋 군을 쫓아낸 다음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3. 온 이스라엘에서 뽑은 삼천 명을 이끌고 다윗 일당을 찾아 들염소바위 동편으로 갔다.
    4. 그 곳 길 옆에는 양 우리가 여기저기 있었고 그 근처에 동굴이 하나 있었는데 사울은 거기에 들어가 뒤를 보았다. 마침 다윗이 부하를 거느리고 그 굴 속에 있었는데,
    5. (5ㄱ)부하들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야훼께서 장군의 원수를 장군 손에 넘겨주겠다고 하시던 때가 왔습니다. 그 때가 오면 마음대로 하라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5ㄴ)살며시 가까이 가서 사울이 입고 있는 겉옷 자락을 잘라내었다.
    6. 그 뒤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을 자른 일이 마음에 걸렸다.
    7. 그러나 다윗은 부하들에게 말하였다. "야훼께서 기름 부어 성별해 세우신 상전에게 감히 그런 짓을 할 수가 있느냐? 그분에게 손을 대다니, 천벌받을 소리다."
    8. (8ㄱ)다윗은 이렇게 꾸짖어 사울을 치지 못하게 막고는 (8ㄴ)사울이 일어나 굴을 나와 걸어가자
    9. 다윗이 굴에서 뒤쫓아 뛰어나오면서 사울의 뒤에다 대고 "임금님!" 하고 외쳤다. 사울이 돌아다보니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있었다.
    10.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다윗이 왕을 해치려 한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를 곧이들으십니까?
    11. 보십시오. 오늘 야훼께서는 분명히 동굴에 들어오신 임금님을 제 손에 넘겨주셨지만 야훼께서 기름 부어 성별해 세우신 저의 상전을 어떻게 감히 손을 대랴 하며 임금님을 아끼는 마음에서 죽이지 않았습니다.
    12. 아버님, 보십시오. 여기 제 손에 임금님의 겉옷 자락이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겉옷 자락만 자르고 임금님께 칼은 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내가 임금님을 해치거나 반역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알아주셔야 하겠습니다. 내가 임금님께 잘못한 일이 없는데도 임금님께서는 나를 잡아죽이려고 쫓아다니시니 어찌 된 일이십니까?
    13. 야훼께서 우리 사이를 판가름해 주실 것입니다. 제가 임금님께 당하는 이 억울함을 야훼께서 풀어주시려니와 저는 임금님께 손댈 생각이 없습니다.
    14. '악인에게서 악이 나온다.'는 옛 속담도 있지만, 저는 임금님께 손댈 생각이 없습니다.
    15. 이스라엘의 대왕께서 누구를 찾아 이렇게 출동하셨단 말씀입니까? 누구를 추격하시는 것입니까? 죽은 개 한 마리를 쫓아오셨습니까? 벼룩 한 마리를 쫓아오셨습니까?
    16. 야훼께서 재판관이 되시어 우리 사이를 판가름해 주실 것입니다. 저의 억울함을 살피시어 저를 변호하시고 바른 판결을 내리셔서 저를 임금님의 손에서 건져주시기를 바랍니다."
    17. 다윗이 사울에게 이렇게 말하자 사울은 "내 아들 다윗아, 그게 정말 네 목소리냐?" 하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18. "네가 나보다 낫구나. 나는 너를 못살게 굴었는데도 너는 나에게 이렇게 잘해 주었다.
    19. 오늘 야훼께서 나를 네 손에 넘겨주셨는데도 너는 나를 죽이지 않고 나에게 이렇듯이 한없는 은덕을 베풀었구나.
    20. 원수를 만나 고스란히 돌려보낼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그런데도 네가 오늘 나에게 이런 일을 해주었으니 야훼께서 너에게 상을 내리시기를 바란다.
    21. 나는 이제야 알았다. 너야말로 임금이 될 사람이다. 이스라엘 왕국은 너의 통치 아래 번영을 누릴 것이다.
    22. 그러니 이제 야훼의 이름으로 나에게 맹세해 다오. 내 후손을 끊어버리지 않고 내 이름을 내 가문에서 지워버리지 않겠다고 맹세해다오."
    23. 그래서 다윗은 사울에게 맹세하였다. 그 뒤 사울은 궁으로 돌아갔고, 다윗은 부하를 이끌고 자기들의 산채로 올라갔다.

     

    [ NIV ] 사무엘상 24장

     

    1. After Saul returned from pursuing the Philistines, he was told, "David is in the Desert of En Gedi."
    2. So Saul took three thousand chosen men from all Israel and set out to look for David and his men near the Crags of the Wild Goats.
    3. He came to the sheep pens along the way; a cave was there, and Saul went in to relieve himself. David and his men were far back in the cave.
    4. The men said, "This is the day the LORD spoke of when he said to you, 'I will give your enemy into your hands for you to deal with as you wish.' " Then David crept up unnoticed and cut off a corner of Saul's robe.
    5. Afterward, David was conscience-stricken for having cut off a corner of his robe.
    6. He said to his men, "The LORD forbid that I should do such a thing to my master, the LORD's anointed, or lift my hand against him; for he is the anointed of the LORD."
    7. With these words David rebuked his men and did not allow them to attack Saul. And Saul left the cave and went his way.
    8. Then David went out of the cave and called out to Saul, "My lord the king!" When Saul looked behind him, David bowed down and prostrated himself with his face to the ground.
    9. He said to Saul, "Why do you listen when men say, 'David is bent on harming you'?
    10. This day you have seen with your own eyes how the LORD delivered you into my hands in the cave. Some urged me to kill you, but I spared you; I said, 'I will not lift my hand against my master, because he is the LORD's anointed.'
    11. See, my father, look at this piece of your robe in my hand! I cut off the corner of your robe but did not kill you. Now understand and recognize that I am not guilty of wrongdoing or rebellion. I have not wronged you, but you are hunting me down to take my life.
    12. May the LORD judge between you and me. And may the LORD avenge the wrongs you have done to me, but my hand will not touch you.
    13. As the old saying goes, 'From evildoers come evil deeds,' so my hand will not touch you.
    14. "Against whom has the king of Israel come out? Whom are you pursuing? A dead dog? A flea?
    15. May the LORD be our judge and decide between us. May he consider my cause and uphold it; may he vindicate me by delivering me from your hand."
    16. When David finished saying this, Saul asked, "Is that your voice, David my son?" And he wept aloud.
    17. "You are more righteous than I," he said. "You have treated me well, but I have treated you badly.
    18. You have just now told me of the good you did to me; the LORD delivered me into your hands, but you did not kill me.
    19. When a man finds his enemy, does he let him get away unharmed? May the LORD reward you well for the way you treated me today.
    20. I know that you will surely be king and that the kingdom of Israel will be established in your hands.
    21. Now swear to me by the LORD that you will not cut off my descendants or wipe out my name from my father's family."
    22. So David gave his oath to Saul. Then Saul returned home, but David and his men went up to the strongh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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