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번역타입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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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르앗 사람 입다가 사사로 등장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입다는 불법적인 출생 신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길르앗 사람들의 지도자가 됩니다. 그는 암몬 왕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지만, 서원한 대로 자신의 딸을 번제물로 드리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이를 통해 입다의 신앙심과 지도력이 드러나지만, 동시에 그의 성급한 결단이 초래한 비극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과 부합하지 않는 인간의 행동이 초래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 사사기 10장 | 사사기 12장 》 |
[ 개역개정 ] 사사기 11장
-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 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더니
-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 뜨는 쪽으로 들어가 아르논 저쪽에 진 쳤고 아르논은 모압의 경계이므로 모압 지역 안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의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의 지역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 주민 아모리 족속의 온 땅을 점령하되
-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족속의 온 지역을 점령하였느니라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 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의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의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시면
-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 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매우 크게 무찌르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어찌할꼬 내 딸이여 너는 나를 참담하게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하니
-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의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하니라
- 또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버려 두소서 내가 내 여자 친구들과 산에 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하니
- 그가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을 기한하고 그를 보내니 그가 그 여자 친구들과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 두 달 만에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아온지라 그는 자기가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였더라 이것이 이스라엘에 관습이 되어
- 이스라엘의 딸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더라
《 사사기 10장 | 사사기 12장 》 |
[ 공동번역 ] 사사기 11장
- 마침 길르앗 사람 가운데 입다라는 굉장한 장사가 있었는데, 그는 길르앗이라는 사람이 창녀의 몸에서 얻은 아들이었다.
- 길르앗의 본처에게서 난 아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 아들들이 자라서 입다에게 "너는 바깥 여자에게서 난 놈이야. 그러니 우리 아버지의 상속을 받을 수 없어." 하면서 그를 쫓아내었다.
- 그래서 입다는 자기 형제들을 떠나 돕이라고 하는 지방에 도망가서 살았는데 건달패들을 모아 비적떼의 두목이 되어 있었다.
-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온 것은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의 일이었다.
- 암몬 백성이 이스라엘을 공격해 오자, 길르앗 원로들은 돕 지방으로 입다를 데리러 가서
- 그에게 청했다. "그대가 와서 우리의 장군이 되어주어야 우리가 암몬 군을 칠 수 있겠소."
- "나를 미워하여 내 가문에서 쫓아내던 때는 언제고 어려운 일이 생겼다고 해서 나한테 올 때는 또 언제요?" 입다는 길르앗 원로들의 청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 "그래서 우리가 그대를 찾아온 것이 아니오?" 하며 길르앗 원로들은 입다에게 청하였다. "우리하고 같이 가서 암몬 백성을 물리쳐만 준다면, 우리 길르앗 사람들은 그대를 수령으로 모시겠소."
- 입다가 길르앗 원로들에게 재우쳐 물었다. "내가 당신들하고 같이 가서 암몬 백성과 싸운다고 합시다. 그 때 야훼께서 그들을 내 손에 부치시면 당신들이 나를 수령으로 받든단 말이지요?"
- "야훼께서 우리 사이에 오고 가는 말을 다 듣고 계십니다. 우리가 장군 말씀대로 하는가 하지 않는가 두고 보시오." 길르앗 원로들이 이렇게 다짐하자,
- 입다는 길르앗 원로들을 따라 나섰다. 백성들이 그를 수령이자 사령관으로 받들어 모시게 되자, 입다는 야훼 앞에서 백성들에게 다짐을 받았다. 그 곳은 미스바였다.
- 입다는 암몬족 임금에게 사절을 보내어 말을 전했다. "나와 그대 사이에 무엇이 잘못됐다고 내 영토에 쳐들어왔는가?"
- 암몬족 임금은 입다의 사절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아르논 개울과 야뽁 강 사이에 있는 내 영토를 요르단 강에 이르기까지 빼앗지 않았느냐? 이제 그것을 고이 돌려보내라."
- 입다는 암몬족 임금에게 다시 사절을 보내어 이렇게 전하였다.
- "나 입다가 말한다. 이스라엘은 모압 영토나 암몬족의 영토를 빼앗은 적이 없다.
-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광야를 거쳐 홍해를 지나 카데스에 이르러
- 에돔 왕에게 사절을 보내어 그의 영토를 지나가게 해달라고 청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에돔 왕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모압 왕에게도 사절을 보냈으나 그도 거절하여 할 수 없이 카데스에 머물러 있다가
- 광야를 지나 에돔과 모압 영토를 돌아서 모압 영토 동편으로 갔었다. 아르논 개울이 그 국경이었으므로 아르논 개울 건너편에 진을 치고는 모압 국경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 그래서 이스라엘은 헤스본에서 왕노릇 하는 아모리족의 임금 시혼에게 사절을 보내어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토를 지나가게 해달라고 청을 넣었다.
- 그런데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기는커녕 군대를 총동원해 가지고 나와서 야하스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과 싸웠다.
-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시혼과 그의 온 군대를 이스라엘 손에 부치셨으므로 이스라엘은 그들을 쳐부수고 그 지역에 살던 아모리 사람들을 몰아내고는 그 땅을 차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은 아르논 개울과 야뽁 강 사이에 있는 아모리 사람들의 온 땅을 광야에서 요르단 강에 이르기까지 차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아모리 사람들을 몰아내셨는데, 이제 와서 네가 우리를 몰아내겠단 말이냐?
- 너는 네가 섬기는 신 그모스가 빼앗아준 땅을 다 차지하고 있지 않느냐? 우리도 우리의 신 야훼께서 빼앗아주신 땅을 차지하고 있는데, 어떻단 말이냐?
- 모압 왕 시뽈의 아들 발락도 이스라엘과 대항할 엄두를 못 내고 싸우지 못했는데, 네가 얼마나 잘났다고 감히 덤비느냐?
-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거기 딸린 촌락, 아로엘과 거기 딸린 촌락, 또 요르단 강을 끼고 있는 마을들에 자리잡고 산 지도 삼백 년이나 되었는데, 너는 왜 여태까지 이 고장들을 찾지 않았느냐?
- 나는 너에게 잘못한 일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네가 나에게 악의를 품고 전쟁을 걸어오다니 어찌 된 일이냐? 심판자 야훼께서 오늘날 이스라엘 백성과 암몬 백성 사이를 판가름해 주시기 바란다."
- 그러나 암몬족의 임금은 입다에게서 온 전갈을 듣고도 못 들은 체하였다.
- 야훼의 영이 입다에게 내렸다. 그는 길르앗과 므나쎄 지역을 일주하고 길르앗 미스바에 있다가 다시 거기에서 암몬 군의 배후로 돌았다.
- 거기에서 입다는 야훼께 서원하였다. "만일 하느님께서 저 암몬 군을 제 손에 부쳐주신다면,
- 암몬 군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 제 집 문에서 저를 맞으러 처음 나오는 사람을 야훼께 번제로 바쳐 올리겠습니다."
- 그리고 나서 입다는 암몬 진지로 쳐들어갔다. 야훼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부쳐주셨으므로
- 아로엘에서 민닛 어귀에 이르기까지 스무 성읍을 쳐부수었다. 또 아벨그라밈까지 진격하며 마구 짓부수었다. 이리하여 암몬 군은 이스라엘 군에게 꺾이고 말았다.
-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는데, 소구를 잡고 춤을 추며 집에서 나와 그를 맞은 것은 그의 외동딸이었다.
- 입다는 자기 딸이 나오는 것을 보고 옷을 찢으며 외쳤다. "아이고, 이 자식아, 네가 내 가슴에 칼을 꽂는구나. 내가 입을 열어 야훼께 한 말이 있는데, 천하 없어도 그 말은 돌이킬 수 없는데 이를 어쩐단 말이냐!"
- 그러자 딸이 아뢰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를 두고 야훼께 하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그대로 하십시오. 야훼께서 아버지의 적수인 암몬 사람들에게 복수해 주셨는데, 저야 아무러면 어떻습니까?"
- 그리고서 딸은 한 가지만 허락해 달라고 하며 아버지에게 청을 드렸다. "두 달만 저에게 말미를 주십시오. 그러면 벗들과 함께 산으로 들어가 돌아다니며 처녀로 죽는 몸, 실컷 울어 한이나 풀겠습니다."
- 입다는 두 달 말미를 주어 딸을 떠나 보냈다. 두 달 동안 딸은 벗들과 함께 산에 들어가 처녀로 죽는 것을 한하여 실컷 울었다.
- 두 달이 지나 아버지에게 돌아오자 아버지는 딸을 서원한 대로 하였다. 그 딸은 남자를 안 일이 없었다. 이로부터 이스라엘에는 한가지 관습이 생겼다.
-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생각하고 이스라엘 처녀들은 해마다 집을 떠나 나흘 동안을 애곡하게 된 것이다.
[ NIV ] 사사기 11장
- Jephthah the Gileadite was a mighty warrior. His father was Gilead; his mother was a prostitute.
- Gilead's wife also bore him sons, and when they were grown up, they drove Jephthah away. "You are not going to get any inheritance in our family," they said, "because you are the son of another woman."
- So Jephthah fled from his brothers and settled in the land of Tob, where a group of adventurers gathered around him and followed him.
- Some time later, when the Ammonites made war on Israel,
- the elders of Gilead went to get Jephthah from the land of Tob.
- "Come," they said, "be our commander, so we can fight the Ammonites."
- Jephthah said to them, "Didn't you hate me and drive me from my father's house? Why do you come to me now, when you're in trouble?"
- The elders of Gilead said to him, "Nevertheless, we are turning to you now; come with us to fight the Ammonites, and you will be our head over all who live in Gilead."
- Jephthah answered, "Suppose you take me back to fight the Ammonites and the LORD gives them to me--will I really be your head?"
- The elders of Gilead replied, "The LORD is our witness; we will certainly do as you say."
- So Jephthah went with the elders of Gilead, and the people made him head and commander over them. And he repeated all his words before the LORD in Mizpah.
- Then Jephthah sent messengers to the Ammonite king with the question: "What do you have against us that you have attacked our country?"
- The king of the Ammonites answered Jephthah's messengers, "When Israel came up out of Egypt, they took away my land from the Arnon to the Jabbok, all the way to the Jordan. Now give it back peaceably."
- Jephthah sent back messengers to the Ammonite king,
- saying: "This is what Jephthah says: Israel did not take the land of Moab or the land of the Ammonites.
- But when they came up out of Egypt, Israel went through the desert to the Red Sea and on to Kadesh.
- Then Israel sent messengers to the king of Edom, saying, 'Give us permission to go through your country,' but the king of Edom would not listen. They sent also to the king of Moab, and he refused. So Israel stayed at Kadesh.
- "Next they traveled through the desert, skirted the lands of Edom and Moab, passed along the eastern side of the country of Moab, and camped on the other side of the Arnon. They did not enter the territory of Moab, for the Arnon was its border.
- "Then Israel sent messengers to Sihon king of the Amorites, who ruled in Heshbon, and said to him, 'Let us pass through your country to our own place.'
- Sihon, however, did not trust Israel to pass through his territory. He mustered all his men and encamped at Jahaz and fought with Israel.
- "Then the LORD, the God of Israel, gave Sihon and all his men into Israel's hands, and they defeated them. Israel took over all the land of the Amorites who lived in that country,
- capturing all of it from the Arnon to the Jabbok and from the desert to the Jordan.
- "Now since the LORD, the God of Israel, has driven the Amorites out before his people Israel, what right have you to take it over?
- Will you not take what your god Chemosh gives you? Likewise, whatever the LORD our God has given us, we will possess.
- Are you better than Balak son of Zippor, king of Moab? Did he ever quarrel with Israel or fight with them?
- For three hundred years Israel occupied Heshbon, Aroer, the surrounding settlements and all the towns along the Arnon. Why didn't you retake them during that time?
- I have not wronged you, but you are doing me wrong by waging war against me. Let the LORD, the Judge, decide the dispute this day between the Israelites and the Ammonites."
- The king of Ammon, however, paid no attention to the message Jephthah sent him.
- Then the Spirit of the LORD came upon Jephthah. He crossed Gilead and Manasseh, passed through Mizpah of Gilead, and from there he advanced against the Ammonites.
- And Jephthah made a vow to the LORD : "If you give the Ammonites into my hands,
- whatever comes out of the door of my house to meet me when I return in triumph from the Ammonites will be the LORD's, and I will sacrifice it as a burnt offering."
- Then Jephthah went over to fight the Ammonites, and the LORD gave them into his hands.
- He devastated twenty towns from Aroer to the vicinity of Minnith, as far as Abel Keramim. Thus Israel subdued Ammon.
- When Jephthah returned to his home in Mizpah, who should come out to meet him but his daughter, dancing to the sound of tambourines! She was an only child. Except for her he had neither son nor daughter.
- When he saw her, he tore his clothes and cried, "Oh! My daughter! You have made me miserable and wretched, because I have made a vow to the LORD that I cannot break."
- "My father," she replied, "you have given your word to the LORD. Do to me just as you promised, now that the LORD has avenged you of your enemies, the Ammonites.
- But grant me this one request," she said. "Give me two months to roam the hills and weep with my friends, because I will never marry."
- "You may go," he said. And he let her go for two months. She and the girls went into the hills and wept because she would never marry.
- After the two months, she returned to her father and he did to her as he had vowed. And she was a virgin. From this comes the Israelite custom
- that each year the young women of Israel go out for four days to commemorate the daughter of Jephthah the Gilead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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