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 / 2025. 2. 24. 00:25

욥기 14장 : 욥의 대답

성경말씀 번역타입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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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은 인간의 연약함과 죽음의 필연성을 토로합니다. 그는 사람이 죄 많은 존재이며, 평생 고난 속에서 살다가 반드시 죽음을 맞이한다고 말합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엄격히 심판하시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을 위해 기회를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그는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숨겨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이를 통해 욥의 신앙적 고민과 함께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한계가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 욥기 13장 욥기 15장 》

     

    욥기 14장
    욥기 14장

    [ 개역개정 ] 욥기 14장

     

    1.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2.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
    3.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여겨 보시나이까 나를 주 앞으로 이끌어서 재판하시나이까
    4.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에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5. 그의 날을 정하셨고 그의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의 규례를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6. 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가 품꾼 같이 그의 날을 마칠 때까지 그를 홀로 있게 하옵소서
    7.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8.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9.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뻗어서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10. 장정이라도 죽으면 소멸되나니 인생이 숨을 거두면 그가 어디 있느냐
    11. 물이 바다에서 줄어들고 강물이 잦아서 마름 같이
    12.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13. 주는 나를 스올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실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규례를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14. 장정이라도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나는 나의 모든 고난의 날 동안을 참으면서 풀려나기를 기다리겠나이다
    15. 주께서는 나를 부르시겠고 나는 대답하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기다리시겠나이다
    16. 그러하온데 이제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나의 죄를 감찰하지 아니하시나이까
    17. 주는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
    18. 무너지는 산은 반드시 흩어지고 바위는 그 자리에서 옮겨가고
    19. 물은 돌을 닳게 하고 넘치는 물은 땅의 티끌을 씻어버리나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희망을 끊으시나이다
    20. 주께서 사람을 영원히 이기셔서 떠나게 하시며 그의 얼굴 빛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보내시오니
    21. 그의 아들들이 존귀하게 되어도 그가 알지 못하며 그들이 비천하게 되어도 그가 깨닫지 못하나이다
    22. 다만 그의 살이 아프고 그의 영혼이 애곡할 뿐이니이다

     

    《 욥기 13장 욥기 15장 》

     

    [ 공동번역 ] 욥기 14장

     

    1. 사람이란 결국 여인에게서 태어나는 것, 그의 수명은 하루살이와 같은데도 괴로움으로만 가득 차 있습니다.
    2. 꽃처럼 피어났다가는 스러지고 그림자처럼 덧없이 지나갑니다.
    3. 그런 사람에게서 살피실 일이 무엇이며 법정에서 잘잘못을 가릴 일이 무엇입니까?
    4. 그 누가 부정한 데서 정한 것을 나오게 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것도 없사옵니다.
    5. 사람이 며칠이나 살며 몇 달이나 움직일지는 당신께서 결정하시는 일이 아닙니까? 넘어갈 수 없는 생의 마감날을 그어주신 것도 당신이십니다.
    6. 그러니, 이제 그에게서 눈을 돌리시고 품꾼같이 보낸 하루나마 편히 좀 쉬게 내버려두소서.
    7. 나무는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찍혀도 다시 피어나 움이 거듭거듭 돋아납니다.
    8. 뿌리가 땅 속에서 늙고 줄기가 흙 속에서 죽었다가도
    9. 물기만 맡으면 움이 다시 돋아 어린 나무처럼 가지를 뻗습니다.
    10. 그러나 사람은 제아무리 대장부라도 죽으면 별수없고 숨만 지면 그만입니다.
    11. 늪에서도 물이 마르고 강줄기라도 말라버릴 수 있듯이
    12. 사람은 누우면 일어나지 못합니다. 하늘이 사라지는 한이 있어도 눈을 뜨지 못하고 한번 든 잠은 깨어 일어나지 못합니다.
    13. 이 몸을 저승에 숨겨두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당신의 진노가 멎기까지 감추어두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때를 정해 두셨다가 다시 기억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14. 그러나 사람은 제아무리 대장부일지라도 죽었다가 다시 살 수 없는 일, 만일에 그렇다면, 나도 이 길고 긴 고역의 나날이 지나 밝은 날이 오기를 기다릴 수도 있으련만......
    15. 당신께서 불러만 주신다면 나는 대답하겠습니다. 당신께서는 손수 지으신 것이 대견스럽지도 않으십니까?
    16. 지금은 나의 걸음을 낱낱이 세십니다마는 나의 허물을 모르는 체하여 주실 수는 없으십니까?
    17. 나의 죄를 자루에 넣어 봉하시고 나의 죄악을 모두 지워주실 수는 없으십니까?
    18. 그러나 산이 무너져 내리고 큰 바위가 제자리에서 밀려나듯이,
    19. 반석이 물결에 닳고 땅의 티끌이 폭우에 씻기듯이, 그렇게 당신은 사람의 희망을 끊으십니다.
    20. 끝없이 억누르시는 당신의 힘, 벗어날 길이 없어 사람은 갑니다. 얼굴이 파랗게 질려 쫓겨갑니다.
    21. 자손들이 영광을 누려도 알지 못하고 비천하게 되어도 상관하지 못합니다.
    22. 다만 몸은 아픔으로 절었고 마음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 NIV ] 욥기 14장

     

    1. "Man born of woman is of few days and full of trouble.
    2. He springs up like a flower and withers away; like a fleeting shadow, he does not endure.
    3. Do you fix your eye on such a one? Will you bring him before you for judgment?
    4. Who can bring what is pure from the impure? No one!
    5. Man's days are determined; you have decreed the number of his months and have set limits he cannot exceed.
    6. So look away from him and let him alone, till he has put in his time like a hired man.
    7. "At least there is hope for a tree: If it is cut down, it will sprout again, and its new shoots will not fail.
    8. Its roots may grow old in the ground and its stump die in the soil,
    9. yet at the scent of water it will bud and put forth shoots like a plant.
    10. But man dies and is laid low; he breathes his last and is no more.
    11. As water disappears from the sea or a riverbed becomes parched and dry,
    12. so man lies down and does not rise; till the heavens are no more, men will not awake or be roused from their sleep.
    13. "If only you would hide me in the grave and conceal me till your anger has passed! If only you would set me a time and then remember me!
    14. If a man dies, will he live again? All the days of my hard service I will wait for my renewal to come.
    15. You will call and I will answer you; you will long for the creature your hands have made.
    16. Surely then you will count my steps but not keep track of my sin.
    17. My offenses will be sealed up in a bag; you will cover over my sin.
    18. "But as a mountain erodes and crumbles and as a rock is moved from its place,
    19. as water wears away stones and torrents wash away the soil, so you destroy man's hope.
    20. You overpower him once for all, and he is gone; you change his countenance and send him away.
    21. If his sons are honored, he does not know it; if they are brought low, he does not see it.
    22. He feels but the pain of his own body and mourns only for himself."

    욥기 14장욥기 14장욥기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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