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 / 2025. 1. 23. 21:15

창세기 33장 : 야곱이 에서를 만나다.

성경말씀 번역타입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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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곱이 에서와 마침내 화해하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야곱은 에서를 만나 일곱 번 절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합니다. 에서는 야곱을 용서하고 반갑게 맞이합니다. 두 형제는 서로 포옹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후 에서는 야곱에게 자신의 군대를 돌려보내고, 야곱은 에서를 초대하여 화해의 잔치를 베풉니다. 이를 통해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된 두 형제의 갈등이 하나님의 은혜로 해소되는 감동적인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 창세기 32장 창세기 34장 》

     

    창세기 33장
    창세기 33장

    [ 개역개정 ] 창세기 33장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 여종들과 그들의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의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
    6. 그 때에 여종들이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7. 레아도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8. 에서가 또 이르되 내가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이르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9. 에서가 이르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10. 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11.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청하건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12. 에서가 이르되 우리가 떠나자 내가 너와 동행하리라
    13.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연약하고 내게 있는 양 떼와 소가 새끼를 데리고 있은즉 하루만 지나치게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14. 청하건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가축과 자식들의 걸음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
    15. 에서가 이르되 내가 내 종 몇 사람을 네게 머물게 하리라 야곱이 이르되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16. 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돌아가고
    17.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으므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18.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19. 그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크시타에 샀으며
    20.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

     

    《 창세기 32장 창세기 34장 》

     

    [ 공동번역 ] 창세기 33장

     

    1. 야곱이 고개를 들어 보니 마침 에사오가 사백 명 부하를 거느리고 오고 있었다. 그는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자녀들을 나누어 맡긴 다음,
    2. 두 여종과 그들에게서 난 자녀를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에게서 난 자녀를 다음에, 그리고 라헬과 요셉을 맨 뒤에서 따라오게 하였다.
    3. 그리고 야곱은 앞장서서 걸어가다가 일곱 번 땅에 엎드려 절하면서 형에게로 나갔다.
    4. 에사오는 마주 뛰어와서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며 울음을 터뜨렸다.
    5. 그리고 여자들과 아이들을 쳐다보며 물었다. "이들은 너와 어찌 되는 사람들이냐?" 야곱이 "이것들은 하느님께서 과분하게도 이 못난 당신의 종에게 주신 자식들입니다." 하고 대답하는데
    6. 두 여종과 그들에게서 난 자식들이 앞으로 나와서 엎드려 절했다.
    7. 또 레아와 그의 자식들도 앞으로 나와서 절하고 요셉과 라헬까지 나와서 엎드려 절했다.
    8. 에사오가 물었다. "내가 오다가 만난 가축떼들은 웬 것들이냐?" 그가 대답하였다. "형님께서 저를 너그럽게 보아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9. 에사오는 "야곱아! 내 살림도 넉넉하다. 네 것은 네가 가져라." 하고 굳이 사양했지만,
    10. 야곱은 야곱대로 받아달라고 사정하였다. "그런 말씀은 마십시오. 저를 아우로 여기시거든 제 선물을 받아주십시오. 형님이 저를 이렇듯이 사랑으로 맞아주시니 형님 얼굴을 쳐다보는 것이 마치 하느님을 뵙는 것 같습니다.
    11. 하느님께서 저를 잘 돌보아 주셔서 제 살림은 이렇게 넉넉하답니다. 그러니 제가 드리는 선물을 받아주셔야 하겠습니다." 이윽고 에사오는 마지못해 받으며
    12. 말하였다. "이러고 있을 것이 아니다. 어서 가자. 내가 앞장 서마."
    13. 그러나 야곱은 "형님도 보시다시피 저에게는 약한 어린것들이 있습니다." 하며 말하였다. "그뿐입니까? 새끼 딸린 양, 새끼 딸린 소들도 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제 손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하루만 몰아쳐도 다 죽습니다.
    14. 그러니 형님께서는 먼저 떠나가십시오. 저는 이 가축떼와 아장거리는 어린것들을 앞세우고 천천히 형님이 계시는 세일로 뒤따라 가겠습니다."
    15. 에사오가 "그러면 내 부하 몇을 남겨두고 갈까?" 하고 말했으나 야곱은 기어이 사양했다. "고맙기 그지없지만 그렇게까지 하실 것은 없습니다."
    16. 그 날 에사오는 길을 떠나 세일로 돌아갔고
    17. 야곱은 수꼿으로 가 그 곳에 집을 짓고 가축떼가 쉴 우리도 여러 개 세웠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을 수꼿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18. 야곱은 바딴아람을 떠나 마침내 가나안 땅 세겜 마을에 무사히 이르러 그 앞에 천막을 쳤다.
    19. 야곱은 자기가 천막 친 땅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은 백 냥을 주고 샀다.
    20. 그리고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제단을 '이스라엘의 하느님 엘'이라 불렀다.

     

    [ NIV ] 창세기 33장

     

    1. Jacob looked up and there was Esau, coming with his four hundred men; so he divided the children among Leah, Rachel and the two maidservants.
    2. He put the maidservants and their children in front, Leah and her children next, and Rachel and Joseph in the rear.
    3. He himself went on ahead and bowed down to the ground seven times as he approached his brother.
    4. But Esau ran to meet Jacob and embraced him; he threw his arms around his neck and kissed him. And they wept.
    5. Then Esau looked up and saw the women and children. "Who are these with you?" he asked. Jacob answered, "They are the children God has graciously given your servant."
    6. Then the maidservants and their children approached and bowed down.
    7. Next, Leah and her children came and bowed down. Last of all came Joseph and Rachel, and they too bowed down.
    8. Esau asked, "What do you mean by all these droves I met?" "To find favor in your eyes, my lord," he said.
    9. But Esau said, "I already have plenty, my brother. Keep what you have for yourself."
    10. "No, please!" said Jacob. "If I have found favor in your eyes, accept this gift from me. For to see your face is like seeing the face of God, now that you have received me favorably.
    11. Please accept the present that was brought to you, for God has been gracious to me and I have all I need." And because Jacob insisted, Esau accepted it.
    12. Then Esau said, "Let us be on our way; I'll accompany you."
    13. But Jacob said to him, "My lord knows that the children are tender and that I must care for the ewes and cows that are nursing their young. If they are driven hard just one day, all the animals will die.
    14. So let my lord go on ahead of his servant, while I move along slowly at the pace of the droves before me and that of the children, until I come to my lord in Seir."
    15. Esau said, "Then let me leave some of my men with you." "But why do that?" Jacob asked. "Just let me find favor in the eyes of my lord."
    16. So that day Esau started on his way back to Seir.
    17. Jacob, however, went to Succoth, where he built a place for himself and made shelters for his livestock. That is why the place is called Succoth.
    18. After Jacob came from Paddan Aram, he arrived safely at the city of Shechem in Canaan and camped within sight of the city.
    19. For a hundred pieces of silver, he bought from the sons of Hamor, the father of Shechem, the plot of ground where he pitched his tent.
    20. There he set up an altar and called it El Elohe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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