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 / 2025. 2. 24. 19:05

욥기 30장 : 욥의 마지막 말

성경말씀 번역타입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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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은 자신의 현재 처지를 한탄합니다. 그는 과거에 존경받던 자신이 이제 천대받고 멸시당하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욥은 자신의 고난이 너무나 크고 괴롭다고 호소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절망감에 빠져 자신의 삶이 무의미하다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욥의 고통과 절망,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의문이 잘 드러납니다. 이는 고난 속에서 힘들어하는 욥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의 내적 투쟁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욥기 29장 욥기 31장 》

     

    욥기 30장
    욥기 30장

    [ 개역개정 ] 욥기 30장

     

    1.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비웃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내가 보기에 내 양 떼를 지키는 개 중에도 둘 만하지 못한 자들이니라
    2. 그들의 기력이 쇠잔하였으니 그들의 손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3. 그들은 곧 궁핍과 기근으로 인하여 파리하며 캄캄하고 메마른 땅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
    4.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짠 나물을 꺾으며 대싸리 뿌리로 먹을 거리를 삼느니라
    5. 무리가 그들에게 소리를 지름으로 도둑 같이 사람들 가운데에서 쫓겨나서
    6. 침침한 골짜기와 흙 구덩이와 바위 굴에서 살며
    7.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에 모여 있느니라
    8. 그들은 본래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이름 없는 자들의 자식으로서 고토에서 쫓겨난 자들이니라
    9. 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10. 그들이 나를 미워하여 멀리 하고 서슴지 않고 내 얼굴에 침을 뱉는도다
    11. 이는 하나님이 내 활시위를 늘어지게 하시고 나를 곤고하게 하심으로 무리가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니라
    12. 그들이 내 오른쪽에서 일어나 내 발에 덫을 놓으며 나를 대적하여 길을 에워싸며
    13.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데도 도울 자가 없구나
    14. 그들은 성을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드는 것 같이 내게로 달려드니
    15. 순식간에 공포가 나를 에워싸고 그들이 내 품위를 바람 같이 날려 버리니 나의 구원은 구름 같이 지나가 버렸구나
    16. 이제는 내 생명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 날이 나를 사로잡음이라
    17.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18. 그가 큰 능력으로 나의 옷을 떨쳐 버리시며 나의 옷깃처럼 나를 휘어잡으시는구나
    19. 하나님이 나를 진흙 가운데 던지셨고 나를 티끌과 재 같게 하셨구나
    20.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
    21. 주께서 돌이켜 내게 잔혹하게 하시고 힘 있는 손으로 나를 대적하시나이다
    22. 나를 바람 위에 들어 불려가게 하시며 무서운 힘으로 나를 던져 버리시나이다
    23. 내가 아나이다 주께서 나를 죽게 하사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으로 돌려보내시리이다
    24.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
    25. 고생의 날을 보내는 자를 위하여 내가 울지 아니하였는가 빈궁한 자를 위하여 내 마음에 근심하지 아니하였는가
    26. 내가 복을 바랐더니 화가 왔고 광명을 기다렸더니 흑암이 왔구나
    27. 내 마음이 들끓어 고요함이 없구나 환난 날이 내게 임하였구나
    28. 나는 햇볕에 쬐지 않고도 검어진 피부를 가지고 걸으며 회중 가운데 서서 도움을 부르짖고 있느니라
    29. 나는 이리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로구나
    30. 나를 덮고 있는 피부는 검어졌고 내 뼈는 열기로 말미암아 탔구나
    31. 내 수금은 통곡이 되었고 내 피리는 애곡이 되었구나

     

    《 욥기 29장 욥기 31장 》

     

    [ 공동번역 ] 욥기 30장

     

    1. 그런데 이제 나보다 어린것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구나. 그 아비들은 내 양떼를 지키는 개들과도 함께 있을 수 없다고 여겼었는데......
    2. 그들의 맥이 다 빠져버렸는데 그 손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가?
    3. 먹지 못해 굶주려 말라 비틀어지고 메마른 흙이나 씹으며 거친 들을 파먹고
    4. 덤불 속에서 자라는 짠나물과 대싸리 뿌리로 겨우 연명하며
    5. "도둑이야!" 하는 고함 소리에 쫓기는 도둑처럼 인간 세상에서 쫓겨나던 그들,
    6. 급류에 팬 골짜기 벼랑에나 몸을 붙이고 땅굴이나 바위 틈에 숨어 살면서
    7. 떨기나무 속에서 울부짖고 가시나무 밑에 웅크리고 있던
    8. 이름도 없는 바보 같은 것들, 회초리에 몰려 제 고장에서 쫓겨나더니......
    9. 이제 내가 그것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비웃으며 수군거리는 대상이 되었구나.
    10. 보기 싫어 가까이하려고도 아니하고 거리낌없이 내 앞에 침을 뱉으며
    11. 나의 활시위를 풀어버리고, 나를 들볶으며 굴레 벗은 말처럼 덤벼드네.
    12. 천한 무리가 내 오른쪽에서 들고일어나 나의 앞에 저승길을 터놓는구나.
    13. 내 앞길을 파헤쳐 나를 망치는데도 그들을 막을 사람이 없네.
    14. 성벽을 허물며 밀려드는 적군과 같고 덮쳐오는 폭풍과도 같구나.
    15. 갑자기 쏟아지는 이 두려움에 나의 영광은 바람에 불려가듯이 사라지고 나의 행복은 구름처럼 날려갔네.
    16. 이제 나의 넋은 모두 쏟아졌고 괴로운 나날이 나를 사로잡는구나.
    17. 밤이면 도려내듯이 내 뼈를 쑤셔대는데 그 쓰라림이 잠시도 멎지를 않네.
    18. 누군가 나의 옷을 세차게 잡는구나. 나의 옷깃을 휘어잡아
    19. 수렁에 내던져서 마침내 이 몸은 티끌과 재가 되고 말았네.
    20. 내가 당신께 부르짖사오나 당신께서는 대답도 없으시고 당신 앞에 섰사오나 보고만 계십니다.
    21. 당신은 이다지도 모진 분이십니까? 손을 들어 힘껏 나를 치시다니.
    22. 나를 번쩍 들어 바람에 실어보내시고 폭풍에 휘말려 사라지게 하시다니.
    23. 아, 어찌 모르겠습니까? 당신께서 나를 죽음으로 이끌어가시리라는 것을. 모든 산 자가 모여갈 곳으로 데려가시리라는 것을.
    24. 이렇게 빠져 들어가면서 그 누가 살려달라고 손을 내뻗지 않으며 절망에 빠져서 도움을 청하지 않으랴!
    25. 고생하는 자들을 위하여 내가 울지 않았던가?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내가 괴로워하지 않았던가?
    26. 좋은 날을 기다렸더니 재난이 닥치고 빛을 바랐더니 어둠이 덮쳤네.
    27. 속은 쉬지 않고 부글부글 끓고 괴로운 나날이 앞길에 도사리고 있구나.
    28. 햇빛에 타지도 않은 몸이 이렇게 새까맣게 되어 사람들 모인 가운데 일어나서 도움을 청하는 신세가 되다니......
    29. 나는 승냥이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 되고 말았는가!
    30. 살갗은 까맣게 벗겨지고 뼈는 지글지글 타오르는데, 나의 수금은 장송곡이나 울리고 나의 피리는 통곡 소리나 반주하게 되었구나.

     

    [ NIV ] 욥기 30장

     

    1. "But now they mock me, men younger than I, whose fathers I would have disdained to put with my sheep dogs.
    2. Of what use was the strength of their hands to me, since their vigor had gone from them?
    3. Haggard from want and hunger, they roamed the parched land in desolate wastelands at night.
    4. In the brush they gathered salt herbs, and their food was the root of the broom tree.
    5. They were banished from their fellow men, shouted at as if they were thieves.
    6. They were forced to live in the dry stream beds, among the rocks and in holes in the ground.
    7. They brayed among the bushes and huddled in the undergrowth.
    8. A base and nameless brood, they were driven out of the land.
    9. "And now their sons mock me in song; I have become a byword among them.
    10. They detest me and keep their distance; they do not hesitate to spit in my face.
    11. Now that God has unstrung my bow and afflicted me, they throw off restraint in my presence.
    12. On my right the tribe attacks; they lay snares for my feet, they build their siege ramps against me.
    13. They break up my road; they succeed in destroying me-- without anyone's helping them.
    14. They advance as through a gaping breach; amid the ruins they come rolling in.
    15. Terrors overwhelm me; my dignity is driven away as by the wind, my safety vanishes like a cloud.
    16. "And now my life ebbs away; days of suffering grip me.
    17. Night pierces my bones; my gnawing pains never rest.
    18. In his great power God becomes like clothing to me ; he binds me like the neck of my garment.
    19. He throws me into the mud, and I am reduced to dust and ashes.
    20. "I cry out to you, O God, but you do not answer; I stand up, but you merely look at me.
    21. You turn on me ruthlessly; with the might of your hand you attack me.
    22. You snatch me up and drive me before the wind; you toss me about in the storm.
    23. I know you will bring me down to death, to the place appointed for all the living.
    24. "Surely no one lays a hand on a broken man when he cries for help in his distress.
    25. Have I not wept for those in trouble? Has not my soul grieved for the poor?
    26. Yet when I hoped for good, evil came; when I looked for light, then came darkness.
    27. The churning inside me never stops; days of suffering confront me.
    28. I go about blackened, but not by the sun; I stand up in the assembly and cry for help.
    29. I have become a brother of jackals, a companion of owls.
    30. My skin grows black and peels; my body burns with fever.
    31. My harp is tuned to mourning, and my flute to the sound of wailing.

    욥기 30장욥기 30장욥기 30장
    욥기 30장욥기 30장
    욥기 3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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