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 / 2025. 2. 24. 17:55

욥기 29장 : 욥의 마지막 말

성경말씀 번역타입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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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은 과거 자신의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셨을 때 번영하고 존경받았던 자신의 모습을 되새깁니다. 욥은 과거에 가난한 자들을 도와주고 정의를 실천했던 자신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회상합니다. 그는 이제 고난 속에 있지만, 과거의 의로운 삶을 증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욥의 과거 영광과 현재 고난 사이의 대조가 잘 드러납니다. 이는 고난 속에서도 자신의 정의로운 삶을 고백하는 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욥기 28장 욥기 30장 》

     

    욥기 29장
    욥기 29장

    [ 개역개정 ] 욥기 29장

     

    1. 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2.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3.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4. 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5. 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6. 젖으로 내 발자취를 씻으며 바위가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쏟아냈으며
    7. 그 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8.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9.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10. 지도자들은 말소리를 낮추었으니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느니라
    11. 귀가 들은즉 나를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증언하였나니
    12. 이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
    13.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였느니라
    14.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
    15. 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16. 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내가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17. 불의한 자의 턱뼈를 부수고 노획한 물건을 그 잇새에서 빼내었느니라
    18.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많으리라 하였느니라
    19. 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이슬이 내 가지에서 밤을 지내고 갈 것이며
    20.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았노라
    21. 무리는 내 말을 듣고 희망을 걸었으며 내가 가르칠 때에 잠잠하였노라
    22. 내가 말한 후에는 그들이 말을 거듭하지 못하였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스며들었음이라
    23.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으며 봄비를 맞이하듯 입을 벌렸느니라
    24.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
    25.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고 으뜸되는 자리에 앉았나니 왕이 군대 중에 있는 것과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느니라

     

    《 욥기 28장 욥기 30장 》

     

    [ 공동번역 ] 욥기 29장

     

    1. 욥이 탄식하며 읊조렸다.
    2. 지나간 옛 시절은 영영 돌아오지 않으려나! 하느님께서 지켜주시던 그 날은 끝내 돌아오지 않으려나!
    3. 하느님의 등불이 내 머리 위에서 빛나고 그의 횃불로 어둠을 몰아내며 거닐던 그 날,
    4. 내 나이 한창일 무렵, 하느님께서 나의 천막을 감싸주시던 그 때,
    5.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버리시지 않았고 아이들도 나를 에워 싸며 돌아가던 그 시절,
    6. 나는 우유로 발을 씻었지. 기름이 내가 되어 바위 사이를 흘러내리던 시절,
    7. 내가 성문께로 발을 옮겨 성문 앞 광장에 자리를 잡으면
    8. 젊은이들은 나를 보고 비켜 서고 노인들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네.
    9. 양반들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하던 말을 삼켰으며
    10. 귀족들은 입천장에 혀가 붙어 소리를 죽이고
    11. 귀는 내 이야기를 듣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눈은 내가 하는 일을 보고 즐겨서 증언하였네.
    12. 도와달라고 아우성치는 빈민들, 의지할 데 없는 고아를 내가 건져주지 않았던가?
    13. 숨을 거두며 하는 마지막 축복은 모두 나에게 쏠렸고 과부의 서러움은 나에게서 기쁨으로 바뀌었네.
    14. 정의가 나의 옷이었으며, 공평이 나의 두루마기요, 나의 면류관이었는데......
    15. 나는 소경에게는 눈이었고 절뚝발이에게는 다리였었지.
    16. 거지들은 나를 아버지로 여겼으며 낯선 사람들도 나에게 와서 억울함을 호소하였네.
    17. 악인의 턱을 때려부수고 그가 물고 있는 것을 이빨 사이에서 빼내기도 하였지.
    18. 그러니 내가 어찌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인가? "나는 보금자리와 함께 타버렸다가도 다시 재를 털고 일어나 오래오래 사는 불사조,
    19. 나의 뿌리는 물기를 따라 뻗고 밤새 이슬에 젖은 내 잎사귀는 싱싱하기만 하구나.
    20. 나의 영광은 날로 새롭고 활 잡은 내 손은 결코 맥이 풀리지 않으리라."
    21. 나의 입술이 떨어지기만 기다리며 나의 의견에 묵묵히 귀를 기울였네.
    22. 내가 말을 마치면 다만 그들은 고개를 끄덕일 뿐, 나의 말은 그들 위에 방울방울 떨어졌지.
    23. 비를 기다리듯이 그들은 나를 기다렸고 입을 벌리고 봄비를 받아 마시듯이 하였네.
    24. 내가 웃기만 해도 그들은 어리둥절하였고 내가 미소만 지어도 으쓱해 하였는데,
    25. 나 윗자리에 앉아 그들의 갈 길을 지시하며 군대를 거느린 제왕처럼 앉아 목메어 우는 사람들을 위로하던 아, 그 시절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인가!

     

    [ NIV ] 욥기 29장

     

    1. Job continued his discourse:
    2. "How I long for the months gone by, for the days when God watched over me,
    3. when his lamp shone upon my head and by his light I walked through darkness!
    4. Oh, for the days when I was in my prime, when God's intimate friendship blessed my house,
    5. when the Almighty was still with me and my children were around me,
    6. when my path was drenched with cream and the rock poured out for me streams of olive oil.
    7. "When I went to the gate of the city and took my seat in the public square,
    8. the young men saw me and stepped aside and the old men rose to their feet;
    9. the chief men refrained from speaking and covered their mouths with their hands;
    10. the voices of the nobles were hushed, and their tongues stuck to the roof of their mouths.
    11. Whoever heard me spoke well of me, and those who saw me commended me,
    12. because I rescued the poor who cried for help, and the fatherless who had none to assist him.
    13. The man who was dying blessed me; I made the widow's heart sing.
    14. I put on righteousness as my clothing; justice was my robe and my turban.
    15. I was eyes to the blind and feet to the lame.
    16. I was a father to the needy; I took up the case of the stranger.
    17. I broke the fangs of the wicked and snatched the victims from their teeth.
    18. "I thought, 'I will die in my own house, my days as numerous as the grains of sand.
    19. My roots will reach to the water, and the dew will lie all night on my branches.
    20. My glory will remain fresh in me, the bow ever new in my hand.'
    21. "Men listened to me expectantly, waiting in silence for my counsel.
    22. After I had spoken, they spoke no more; my words fell gently on their ears.
    23. They waited for me as for showers and drank in my words as the spring rain.
    24. When I smiled at them, they scarcely believed it; the light of my face was precious to them.
    25. I chose the way for them and sat as their chief; I dwelt as a king among his troops; I was like one who comforts mourners.

    욥기 29장욥기 29장욥기 2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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